아 난 이 타이틀 이미지 정말정말 좋아하는 듯...
"여기는 군청 학원 방송부. 살아있는 사람 있습니까?"
구시대 미연시 주의. 2025년에 보기 불쾌한 소재를 다룹니다.
아 진짜 유명했던... 소문이 자자한 명작...
옛날부터 좋아하는 라이터들이 이 게임이 루프물의 본좌며 절대 넘을 수 없는 무언가라며 엄청나게 호평했어서 ㅋㅋㅋㅋㅋ 꾸준하게 흥미 게임이었는데요 텍스트 게임 붐을 맞이하여 스팀 진출-> 50% 할인(4천원) 진입. 을 한 거 보고 결국 사 버림. 그 만들기 어렵다던 스팀 버전 한패까지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었네요.
그리고 그냥... 어그로가 너무 끌리잖아 이런. 이런 소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나스 키노코가 이거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말이죠
당연하지만 스포 많고요. 무엇보다 이 게임 이젠 시대가 너무 지나버리는 바람에 어느 정도 스포를 밟고 들어가지 않으면 못 견딜 확률이 높은 게임이라 (혹시 이 리뷰를 보고 하실 마음이 드셨다고 해도) 그냥 줄줄 쓸 듯 합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 원래는 에로게임 이니까요. 전연령가로 떨어졌다고 해도 그런... 소재라던가 (ㅁㅊ...이게 전연령가...) 아침짹 정도는 나온다는 말씀 미리 드리며...

좋아하는 블로거의 리뷰고 플레이하고 이게 '진짜' 라고 느꼈어... LINK
개요
여름.
학원의 긴 여름방학.
붕괴하기 시작한 방송부의 면면은,
개개인의 수준에서도 무너져 가고 있었다.
초여름의 합숙으로부터 돌아온 이래,
부원들의 결속은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 제대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명인 모양.
주인공은, 방송부의 일원.
여름방학에 한산해진 학교,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부원들과 주인공은 서로 접해 간다.
옥상에 가면, 부장인 미야스미 미사토가,
큰 방송 안테나를 조립하고 있다.
혼자서.
그것은 여름방학의 방송부로서의 「동아리 활동」이었고,
완성시켜 라디오 방송을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었다.
예전에는 모두가 참여하고 있었다.
전원이 결속하고 있었던 지난 여름.
지금, 참가하고 있는 것은 한 명.
그런 두 명을 차갑게 응시하고 있을 뿐인 부원들.
그에 따라 일어나는 여러 가지 대립.
그리고 화해.
뿔뿔이 흩어졌던 부원들의 마음은, 조금씩 다가붙어 간다.
그리고 여름방학 마지막 날, 송신 장치는 완성된다───
장치는 메세지를 싣고, 세계로───
▲▲이거구라삥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하겐 초회차는 진짜 이런 내용이 맞습니다
근데 장르사기인거죠 뭔 여름청춘 ADV야 여름청춘 다 뒤졌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군청학원은 세상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사회부적응자들을 격리+교화하기 위한 공립 시설 학원이며 주인공은 이 중에서도 적응계수(인간아님수치)가 84%나 되는 구제불능의 괴물새끼입니다 (본인표기)
주인공 본인이 주도한 주인공의 인간되기 프로젝트로 방송부는 합숙을 실시하지만 개.쳐망하고... 합숙이 끝난 뒤 다같이 하산했더니 마을에는 사람은 커녕 살아있는 생물 하나 없고, 전기와 통신도 끊긴 상태.
그러니까 이렇게 냅다 세상이 망해버렸다는 겁니다.
세상에서 격리되어 살아가던 방송부원 청소년들만 남긴 채...
그런... 그렇다고?
1회차를 한 나에게 떨어진 나에게 다가오는 엄청난 설정들아...
뭐 아무튼 이 작품의 정확한 태그는 여름정병루프세카이계ADV(오타쿠표기따름) 라고 표기하는 편이 옳겠네요
파랑 하늘 쨍쨍하고 매미 울고 아이스크림 녹고 대충 그겁니다
ㄹㅇ 정확하게 그 감성의 본좌라고 할 수 있음 왜냠 이 앞에 제가 알기론 w. 칸노히로유키인 유노밖에 없어서요 (이게뭔데쓰니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제로 영향도 꽤 많이 받음 주위에서 배척당하는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 색마 주인공이라는 점에서...키즈아토(96년)의 계보엔 쓰울(오니가쿠시 기준. 02년~)이 있고 유노(96년)의 계보엔 이 작품(03년)이 있구나 하고 좀 재밌어 하긴 했네요

그래서 할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
...
아마 아니겠지
ㅋㅋㅋㅋㅋㅋ가끔씩 과거에 묻어둬야 하는 근본작도 있는 법입니다
이 말 사야의 노래 때도 썼었는데 둘 중 어떤 걸 그나마 더 추천할 만 하냐 하면 역시 사야의 노래네...
여긴 적어도 제 기준 재밌기라도 했음. 이거든요
평이 되게 좋은 게임 치고는 글을 잘 쓴다...라는 것도 느끼지 못했고요 (개인의 취향)
세카이계기 때문에 많은 걸 뭉갰다... 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어서 세계관의 '좋은 느낌' 만 남긴 채 사라져갔단다 st 됨요
무엇보다 색마 주인공이 무시 못 할 정도로 신경쓰여
1보 3성희롱이야
이것만 하는 게 아니라 성희롱을 넘어 성폭력...을 저지릅니다
물론 이유는 있음 앞서 말했듯 주인공이 적응계수 84의 괴물새키라서요 ㅋㅋㅋㅋ
성희롱 같은 시답잖은 말로만 사람과 교류할 수 있고 이마저도 트리거가 당겨지면 귀신같이 가학성향을 가지게 됨...
애초에 이 성향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학원으로 격리된 것이고/본인이 이런 자신을 혐오한 것이 모든 것의 발단...이 됨
그러니까 (핵심스포) 자신을 싫어하는 주인공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렇지만 동시에 '혼자는 외롭다'고 생각해버려 부원들과 함께 세계가 분리되어 버린 것이 이 세상의 진상이라서요...
뭔가 설정은 좋았음 그렇지만 진짜 넌 쓰레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유가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이 주인공을 받아들일수 있는 지의 여부는 별개라서... 그리고 솔직히. 라이터가 이 행적을 긍정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세탁기를 돌린 것도 사실...
영원히 버틸 수 없는 캐릭터성이라는 게 있어....
웬만하면 이런 대사 보면 사르르 되는데 넌 진짜 괴물새키임
이걸 제외하고도 당시 19금 미연시답게 여러 자극적인 설정들이 있지만 (히로인의 아사, 죽음, 몰살, 세계멸망, 성노예로 살았던 비사를 가진 인축 주인공, 주인공의 강간 씬) 작이 지향하는 분위기가 투명한 여름~ 파란색~ 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이 소재가 오히려 더 별로...처럼 느껴진달까............ 아시잖아요 걍 전반적으로 미쳐 돌아가는 의심암귀 롤러코스터면 차라리 즐길 수 있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작품은 그게 안 됨 ㅠㅠ 너무 투명해 모든게
전반적인 이미지를 파란색으로 잡은 데다가 이 작품으로 라이터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인간은 다른 인간으로 말미암아 살아간다.... 는 지극히 좋은 테마라 더 '에엥?'이 됩니다

그럼에도 미키 루트는 가치 있음...
진짜. 오로지 이 히로인 루트만이 나에게 좋은 느낌을 줬어...
ㅋㅋㅋㅋㅋㅋㅋ뭐랄까요 이 게임 너무 올드한 미연시+취향 문제로 히로인들의 매력...도 참 그닥이라고 생각하는데 (월희와 화앨이 00년 이전작이니까 시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참 한 공략캐만큼은 달콤하더라....
이 미키라는 캐릭터 말이죠 모종의 꼼수를 통해 반복되는 루프를 자각하고 있는 히로인인데요

현 시대까지 루프물에 나오는 고찰을 해 주는 루트라 엄청나게 호감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2003년에 이 정도의 수둔을??? 수준임
리제로의 붐으로 엄청나게 오타쿠 토론배틀이 열렸던 시기가 있는데 그 때 이야기 나왔던 것들이 이 작품에 있다니 충격이었습니다

이 루트 전까지 이 친구의 이미지 말이죠 주인공의 에로성희롱도 노련하게 넘어갈 수 있는 능글맞은 소악마계 후배. 였는데.........
...
...

주인공과의 마지막 대화 끝에 미키 또한 리셋이 되어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루프 이후의 미키는 우리가 아는 캐릭터성을 가진 미키가 아니게 됩니다..........
아 진짜 모르고 플레이했다가 좀 당황했어 세계에 사람이 없다고 엉엉 우는 미키라니 지금까지 알던 미키가 아니야
진짜 이 루트 하나만으로 플레이 할 이유 있다는 말 여기서 '이해' 함
OK!!! 이 루트만큼은 좋아하는 소재의 이야기다!!!
별개로 또 좋아하는 속성...을 가진 것도 맞아서요 이 히로인이 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이하략)이지만 인간과 살아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좋아하는 듯
그래서 총평 분위기 게임이 되네요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ㅈㅅ 사실 저도 이 게임을 '좋아한다...'의 궤의 사람이긴 한듯
이 분위기. 이 속성값. 이 설정만큼은 정말 극극극극극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ut... 이건.... '좋은 꼬린내' 아니고.......................................
그냥 상해버린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누가 텍스트게임 하고 싶다고 이거 사면 진지하게 말릴 듯
그렇지만 DB로서 하고 싶다고 하면 OK 가셔도 좋습니다!! 할 듯
그런 게임입니다 이건
그럼에도

이런 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국 들어갈 법한 한 작품이네요
제가 그랬듯...


플레이 타임: 8시간 (추가 시나리오 안 읽음. 반복되는 부분 및 성희롱 일상 부분 적당히 스킵함)
게임 방식: 루트 돌입이 자동으로 되는 게임은 아님. 공략을 보고 해야 하거나 루프에 영원히 갇혀 선택지를 누르며 다른 분기를 타거나...... 공략을 보지 않았을 때 못 깨는 수준은 아니지만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토토노 정도는 아님) 솔직히 귀찮긴 합니다
스토리: 텍겜치곤 좀 부실한 스토리... 명작이라고 유명한 것 중엔 제일 취향이 아니었는데 (?) 그럼에도 라이터가 지향하는 이야기의 방향성은 확실해서 좋았음
사운드: 이 포스팅에 첨부해둔 저 키메 브금이랑 오프닝을 정말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았어요 진짜 ... 플리에 들어오렴. 전반적으로 아트 디렉팅에 맞는 음악 선곡. 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엄청 노력한 게 보여~~~ 대부분의 bgm, 피아노 선율이 주입니다.
기타사항: 2003년에 레알 이 정도의 감성 게임이라니 여기까지 와서도 새삼 다시 보게된다... j- 타이만의 근본을 보고 온 기분이야 ㅋㅋㅋㅋㅋㅋ 푸름과 여름을 강조하는 이 감성이 좋아요 (+) 아트도 지금 와서 봐도 촌스럽지 않다는 게 감동... 이 물 빠진 수채화~같은 느낌이 좋네
그리고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 왜 이렇게 좋은걸까 싶네요 이렇게까지 취향이 아닌 라이팅. 그러나 좋아하는 소재. 라니...
별개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 라는 캐릭터성을 볼 때마다 생각이 깊어지는구나... 저희는 이 아이들의 행동을 어디까지 긍정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