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플러스,MAGES.

주의! 19G 텍스트 게임임!
하..........
진짜 츠미게 될 뻔
첫 플레이가 4월이었으니 진짜 5개월동안 어거지로 한 게 맞네요
아무튼 슈타게의 전작으로 유명한 카오스헤드 시리즈입니다
난 슈타게도 그렇게까지 사랑하지 않는데 왜 이걸 산 걸까...
그 중에서 1편인 카오스;헤드... 망상과학 시리즈? 라고 부른다고도 하는 듯
지금 딱 노멀엔딩 정도만 본 수준인데요 수없이 많은 노가다를 통해 진엔딩으로 갈 것 같진 않아서 (ㅋㅋ)
여기서 끊고 진엔딩은 유튜브로 대충 본 뒤 리뷰 쓰기로...
저리 가라 휙
이 게시판에서 텍스트 게임으로 처음 쓰게 되는 중도탈주 리뷰다...
사람 미친 듯이 죽고 조현병st 묘사하고 괴담에 도시괴담까지 착실히 해주는 데 이렇게까지 후반부가 노잼일 수는 없는거잖아...

근데 이 게임은 그 노잼을 해 줌;
합작 하기 전에 엔딩은 봐야지 했었는데 6챕터 이후로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가서 곤란했어...
그래서 뭔 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입-전개까진 진짜 재밌었는데...
전형적인 돈 많이 들인 텍스트 ADV예요
주인공은 사회성이 떨어지는 히키 찐따 오타쿠고요...
모 mmorpg 랭킹 1위에 하루 죙~일 니첸 씹덕판에서 시간 태우는 놈...
부모님이랑은 사실상 연이 끊겼고 본인을 걱정해 찾아오는 초절정 미소녀 여동생(ㅋㅋ)마저도 부담스러워 하는 수준의 레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등교마저도 유급을 안 당하는 스케쥴을 본인 스스로 짜서 정해진 날만 등교 중일 정도.
유일하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 것.

그것은 바로 꾸준하게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주인공은 어렸을 때 부터 지속된 이 현상 때문에 '그 눈 누구 눈?'이라는 문구를 가끔 되뇌이게 됨...
뭐 지금은 망상병이라고 치부하게 되었지만요
아무튼 이 주인공!
생활비 정도를 지원받으며 빌딩의 컨테이터에서 본인의 아지트를 만들어 에로껨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피규어콜렉팅만 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 끔찍씹덕이 사는 곳 주변 (시부야) 에 어느날 괴이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괴사건은 네티즌들에 의해 '뉴젠 사건'이라고 명명되었는데요
(한국st스럽게 번역하자면 MZ 사건임;)
이게 영 사람의 탈을 쓰고 저지를 수 없는 정도의 사건이라...
니첸 같은 사이트에선 카멜레온ㅋㅋ하면서 괴담마냥 신봉하거나 재미로 소비하는 느낌으로 작중에서 묘사됩니다
작중 시작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은 다음과 같아요
1. 연고 없고 동기 없는 남녀 다섯 명이 갑자기 고층 빌딩에서 떨어져 곤죽이 된 사건
2. 심야 거리에서 배가 부푼 채 버려진 남성의 시신이 발견 됨. 복부 절개의 흔적이 있어 부검한 결과, 이 시체의 위장에는 태아의 시체(...)가 들어있었는데, DNA 검사 결과 청년과 태아는 혈연관계가 아닌 생면부지.
엄청나게 고어하고 동시에 흥미로운 사건들...
괜히 작중 니첸에서 선넘는 오타쿠말종들이 흥분한 게 아님...
이런 개끔찍 사건을 보면 산치가 왕창 깎이는 유리멘탈을 가진데다 뉴스란은 보지도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ㅋㅋ)은 게임 토모다찌에게 채팅으로 이 일에 대해 전해듣게 되는데요... 뭐 작중 배경이 2000년대 초반이다보니 이 채팅이라는 것도 우리가 예전에 쓰던 가가라이브 같은 거임!!!
ㄹㅇ 친구란 놈은 이딴 새끼 넷친구로 두지 마세요의 표본같이 굶
근데 이 쯤에서 알 수 있는 거지만
이 친구와 채팅하고 있는 채팅방...
입장 인원이 셋이야.......
그리고 이 수수께끼의 인간은 넷친구인 그림이 접속 종료를 한 이후에 수상한 채팅을 보내게 됩니다
그게 뭐냐면...

아무튼 이런 영문모를 소리임
그리고 이미지 링크로 채팅방을 도배해버리기 시작하는데...
어그로에 못 이긴 주인공이 이 링크를 클릭하니 보이는 건,
십자가 같은 못에 무참히 꿰뚫려 매달린 남자의 시체와 함께 보이는
이 세상에 본인밖에 알고 있지 못하는 문구
그 눈 누구 눈?

그리고 하루 뒤, 하교 시간에 마주하게 된 세 번째 뉴젠 사건.
십자가와 같은 형태의 특수 제작된 못에 꿰뚫린 채 죽어가는 매달린 남자.
어딜 봐도 범인처럼 보이는 핑크 머리의 미소녀...
Q. 근데 주인공은 어제 이 시체를 이미지로 받아봤잖아요
A. 그게 괴담이라는겁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사건의 사진을 쇼군은 어떻게 받은거임??
현실도피하는 주인공의 집에서 발견된 십자가..

그리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본인이 오래된 클래스메이트라고 이야기하는 핑크 머리 미소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리미(핑크친구)는 클래스메이트라는 이야기만 하는데...
와중에 끊임 없이 주인공에게 따라붙는 '그 눈 누구 눈'...

과연 이 괴사건을 둘러싼 진실과 리미의 비밀, 주인공이 느끼는 시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투 비 컨티뉴)
라고 하지만 이 게임은 좃.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흥미로운 소재로 망하는 것도 능력임
슈타게랑 같은 라이터거든요?
슈타게보다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건데 이 사람 정말 공포에 확고한 니즈가 있음...
내 생각엔 구시절 맨날맨날 검색해서는 안 되는 키워드 같은 거 검색하고 그랬을거임...
작 중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들이 하나같이 끔찍하고 기발한데 이게 주인공에게 확실하게 튑니다
거기에 주인공은 세 번째 책형 사건 때문에 용의자로 몰리기까지 하고,
점차 본인이 망상병인지. 몽유병인지. 다중인격이라도 되는지. 눈으로 보는 걸 믿기 어렵게 되는데다가...
주기적으로 걸려오는 아무 말 없는 무서운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
수많은 이상한 사람들이 본인을 '특별하다'고까지 이야기하기까지...
얼마나 재밌는 이야기야
근데 망함
이 망함의 이유 되게 확고한데요
재미를 후킹하는 템플릿이 1장부터 10장까지 걍 똑~같기 때문입니다
끔찍한 사건 일어남->주인공 정신병 걸림-> 후히히후히히 정신승리 -> 미소녀가 꼬옥~안아줌 -> 끔찍한 사건 2
이걸 영원히 반복함
근데 미소녀가 매력이 없어
ㄹㅇ 모에알못.이심
미소녀 모에 참 모르신다 생각했던 근래의 텍겜 베스트 1위 레이징 루프였는데요
여기보다 거기가 차라리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임;;;
나오는 캐릭터들 각 템플릿에 엄청나게 충실한데요
(쿨계중2병,여동생,클래스메이트마망,안경학급위원장st,트윈테일하우우...)
걍 이 성격만 어필하고 진짜 스토리가 개~~~~~~~~~~~~노잼임
심각함
전 미소녀가 말만 해도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심지어 죽은눈 미소녀가 피묻히고 사람 죽이겠다는 말까지 하는데 노잼을 느끼기 쉽지 않음;;;
모에하지 않아
그리고 왜 이 히로인들이 부힛부힛찐따오타쿠인 주인공을 사랑하는지
설득되지 않아
ㄹㅇ 주인공이라서 치야호야당한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으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사실상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고요
선택지 대신 망상 트리거라는 특정 구간에서 추가 씬을 볼 수 있는 트리거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는데...
이게
1. 에로에로 망상
2. R18G 망상
으로 나뉘어져 있단 말이죠?
몇 개 봤었는데 대체 왜 이딴 걸 나눠놨는지 모르겠음
플레이어가 망상하라고...? 니즈 없어......
망상 너무 해서 '그 눈 누구 눈'을 다 모으면 B루트 (고어 배드엔딩) 으로 갈 수 있다던데
이것도 너무 귀찮어...
그리고요 이런 개끔찍 도입부로 시작을했는데
결말이 갑자기 페르소나5됨......
이게 무슨 말이냐면 판타지를 한단 이야깁니다
히키코모리 아싸 찐따였던 내가 사실 영웅이 될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미소녀들이 나에게 간바레~!!!를 한다고?
난 jonna 망상 잘 해서 세상에 내 망상을 덧씌울 수 있었다고?
그게뭔데씹덕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5때도 개~짜쳤는데 siba 주인공이 이 정도의 히키찐따씹덕이면
씹덕 찬양도 정도껏하세요...라는 마음밖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심지어 주인공은 본인을 취재하러 모인 사람들 앞에서
대로변에서 난 에로겜하면서 딸치는 히키찐따오타쿠라고!!!
선언을 함

미소녀도 주인공 정병케어로 이용당했고 연쇄괴이사건도 사실 흑막 하나가 사이비처럼 딸~깍해서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디엔드 ㅋㅋ
할거였으면 그 도입부를 쓰면 안 됐지 siba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판타지로 끝나는게 말이냐고!!!!!!!!!!!!!!!!!
이거 사기라고!!!!!!!!!!!!!!!!!!!!!!!!!!
그렇게 저는 어반 배경 도시괴담.사건수사. 를 영원히 갈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DB로 끝낼 수 없어 9월을 siba
플레이 타임: 노멀 하나 11시간
더 이상 쓰기도 싫다 가라
2점 준 건 괜찮은 게임의 (시스템적) 연출이나 만듦새 때문입니다
별개로 내용은 참 시리얼 코드 레인 생각나는 내용이었음
근데 왜 페르소나로 끝나냐고
이건 범죄라고
